애기나리 눈맞춤푸른 잎 사이로 앉아 보아요눈을 맞춰요기적처럼눈 감아 보아도돌아서서 보아도애기나리 웃음꽃 피어나요. 글 김정묘 사진 장경희
먼 옛적,다홍치마 벗듯숲의 신방에고이 벗어 내려놓은붉은 귀고리.글 김정묘 사진 장경희
물그림자 안고 떠났던저 여인, 다시 돌아와흑단 머리 말갛게 헹구고노란 스란치마 물가를 스치니연못가에 별그림자 쏟아지듯 저 여인, 다시 피어나네* 창포는 창양(昌陽), 수검초(水劒草)라고도 하는데, 하늘의 정(精)이 내려와 변한 것 혹은 별이 흩어져 변한 것이라고도 했다. 오월 단오에 창포탕에 머리를 감고, 창포비녀를 꽂아 장수를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_기태완, 에서글 김정묘 사진 장경희
저 먼 산의 새벽바람과저 산골짝 마른 잎을 헤치고종달, 종달, 종종달, 새들의 환한 환호성을 입에 물고현호색, 보랏빛 꽃밥 터트리며찬 손을 잡아준다.글 김정묘 사진 장경희
동박새 붉은 울음당신 마음 닮은동백꽃, 붉게 피어나길 기다려해는 지고 기다림 깊어 말없이 툭, 떨어지는 두 손으로 다 받아낼 수 없는동박새 붉은 울음이 별 총총, 동백숲에 붉게 빛나더이다.글 김정묘 사진 장경희
달, 봄느린 날들이 모여별자리를 바꾸니바람이 가벼워졌다달 속에 잠든 봄,길고 흰, 하품 소리꿩의 바람꽃 흔들어 깨우다.글 김정묘 사진 장경희
여성들에게 있어 폐경은 언젠가는 겪게 되는 현상으로, 폐경을 어떻게 맞이하고 극복해야 하는지가 중년과 그 이후의 건강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폐경은 난소의 노화로 난포의 성장과 배란이 멈추면서,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의 합성과 분비가 중단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월경이 멈추고 안면홍조나 골밀도 감소를 비롯한 여러가지 신체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난포 성장이 완전히 멈추는 폐경에 이르기 전, 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감소하는 시기를 수년간 거치는데, 이 전환기를 갱년기라고 한다. 갱년기는 일반적으로 40대 중반부터 50대 초반 정
데이터시티뱅크(이하 데이터시티)는 고품격 라이프 토털 컨시어지 ‘행복플러스’ 서비스를 발표하고 17일(월)부터 참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컨시어지 서비스는 호텔에서 차량 픽업 서비스 등 기타 고객의 편의를 제공하는 호텔 고객 서비스다. 현대 산업의 발달과 서비스 산업의 진화로 컨시어지 서비스는 더욱 확장된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고급 자산가나 성공한 기업 경영진, 유명 연예인이 받는 일대일 고급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액 투자자들이 찾는 서비스다.이번에 출시한 데이터시티의 서비스는 퇴직을 준
눈보라 꽃보라눈보라 치는 길집으로 돌아가는 길 지워진 길더는 물러설 수 없는 길마음 성성 길을 내니오래된 등걸에 꽃보라매화는 붉게 피고 해는 조금 더 길어졌다. 글. 김정묘 사진. 장경희
밤은 깊고 달은 높아푸른 댓잎은 흰 눈에 묻혀도 푸르다흰 눈은 푸른 댓잎 위에 쌓여도 희다겨울 칩거에 드니밤은 깊고 달은 높아아스라히 먼 전생처럼대숲 바람 소리 들려온다.글. 김정묘 사진. 장경희
요즘같이 갑작스러운 계절변화가 일어나면, 신체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대상포진이 갑자기 찾아올 수 있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몸에 남아있던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urs)가 다시 활성화되어 피부와 신경절(말초신경의 신경세포체가 모여있는 곳)을 따라 통증을 동반한 발진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대게는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의 발진과 통증은 완치되거나 호전되지만, 60대 이상 중장년층에 있어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치부할 일은 아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40%, 70세 이상에서는
국내 골프족의 51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통큰 5060의 골프 취미 양상도 주목을 받고 있다.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에이풀(Aful) 리서치 결과, 5060세대의 스크린 골프 이용률은 47.5%로 2명 중 1명은 스크린 골프를 이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신중년이 가장 선호하는 스크린 골프 브랜드는 ‘골프존(GDR아카데미)’가 81.5%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년 시작한 ‘카카오VX(프렌즈)‘도 7.7%로 2위를 차지하며 앞으로의 이용률 증가를 기대해 볼 수
단풍이 꽃이 되는 날물에 비친 단풍꽃 흔들리는 물결 따라흔들리는 마음 따라 비추네단풍이 꽃이 되는 날,그대 어디로 꽃구경 떠났나.글 김정묘 사진 장경희
(사) 한국시니어스타협회(이사장 김선)는 ‘한복은 우리 민족의 혼입니다’라는 주제로 반만년 아름다운 우리 옷의 복식사를 알리는 ‘우리옷 한복 바로알리기’ 패션쇼를 부산 벡스코 누리마루 평화마당에서 10월 3일 단기 4354년 개천절에 맞춰 한복 선언문 낭독과 함께 개최한다.이번 패션쇼를 기획한 장기봉 감독은 “중국 동북공정에 따른 역사 왜곡 가운데 하나로 우리 전통 옷 한복까지 그들 문화에서 시작됐다는 그릇된 역사의식에 대항하고자 우리 민족 고유의 한복에 대한 아름다운 변천사를 고조선 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보여줄 것”이라고 개
호텔 라마다 속초가 시니어들의 웰니스 여행을 위한 ‘장수돌침대 콘셉트 룸’을 선보인다.장수돌침대 스위트 콘셉트 룸에서는 깊어 가는 가을과 다가오는 겨울을 위해 따뜻한 돌침대에서 동해 바다 일출을 바라보며 힐링과 릴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장수돌침대 콘셉트 룸 예약 시에는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에서 즐기는 2인 조식 뷔페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금액은 21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부터다.룸 예약 및 관련 문의는 호텔 라마다 속초로 하면 된다.
누리장 꽃브로치만약 누리장꽃 마음을 알지 못하면무슨 수로 꽃주머니 속 흑진주를 알수 있을까만약 흰머리 소복한 엄마 마음을 알지 못하면무슨 수로 앞치마에 가린 곰삭은 세월을 알 수 있을까누리장꽃 찬찬히 보다가취오동 넓은 잎, 엄마 가슴에누리장 꽃브로치 달아드리고 싶네.글 김정묘 사진 장경희* 누리장나무는 잎과 줄기에서 누린내가 난다, 하여 누리장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열매가 맺힐 때면 붉은 열매 받침을 펼치고 가운데 흑진주 같은 씨가 박힌다.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에이풀 스마트 콘퍼런스’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9월 13일 ‘꿈 현실에 접속하다, 메타버스’를 주제로 첫 행사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50세 이상 시니어만을 위해 기획, 공간의 제약 없이 효과적인 소통 환경과 현장감을 제공했다.이번 특강 참여 신중년들은 메타버스 잠재고객으로서, 교육 참여 준비 과정부터 메타버스와 쉽게 친해지는 기회가 됐다. 에이풀 스마트 콘퍼런스를 통해 △메타버스 강연 △스마트 트렌드 퀴즈 △시니어 필수 앱 활용 정보
연잎 이슬도 연꽃밤새 못가에 앉아진흙 밭 마음을 의탁하니새벽 햇살에 연꽃은 절로 피고연잎 풍랑에 반짝이는이슬방울 같은 세상 일도 연꽃처럼 피어나네. * 연꽃은 저녁에는 오므라들었다가 새벽에 활짝 피었다. 운芸은 작은 비단주머니에 찻잎을 넣어서 꽃봉오리 속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꺼내어 차를 우려내면 향기가 더욱 뛰어났다._부생육기(浮生六記)에서
국내 시니어예술문화를 선도하고있는 사단법인 한국시니어스타협회는 8월29일 사단법인 설립기념 회원총회를 영등포구소재 K아트 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사회 각계각층의 문화예술인, 언론및 방송사대표,기업인등 많은사람들이 참석해 시니어복지부문 최초의 사단법인 설립을 축하하기위해 참석했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협회 김선 이사장과 장기봉감독은 100세시대 새로운 시니어 예술문화의 비전을 밝혔다.첫째, 시니어모델교육의 문턱을 낮춰 많은 시니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비영리법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둘째, 기존의 시니어패션쇼는
초롱꽃 기도초롱꽃이 눈부신 것은가슴 앞에 두 손을 모으고고개를 숙이고마음속 아우성에게 꽃불 초롱초롱침묵의 함성을 비춰주고 있기 때문이다. * 초롱꽃은 깊은 산골이 아니어도 우리 땅 곳곳에서 자란다. 다소곳이 고개 숙인 모습이 어머니 삼베속곳과 같이 더없이 친근한 우리의 꽃이다._이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