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정묘 l 사진. 장경희

눈보라 꽃보라
눈보라 치는 길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지워진 길
더는 물러설 수 없는 길
마음 성성 길을 내니
오래된 등걸에 꽃보라
매화는 붉게 피고
해는 조금 더 길어졌다.
글. 김정묘 사진. 장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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